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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숨진 신림동 반지하에 간 윤석열 대통령이 "미리 대피가 안됐는가 모르겠네"라는 황당한 말을 했다

가숲까지 2022. 8. 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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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200495


윤석열 대통령이 침수 피해로 3명이 숨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을 찾았는데, 현장 발언이 논란이다.

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오세훈 서울시장 등과 함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를 찾았다. 전날(8일) 밤 이 빌라 반지하에 살던 40대 자매와 10대 여자 아이는 쏟아지는 빗물을 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었다. 40대 자매 중 언니는 지적장애인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설명에 따르면, 전날(8일) 밤 9시부터 신림동 일대에 비가 퍼부었다. 빌라 주민은 "어젯밤 9시께부터 이미 빌라 앞 도로에는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있었다”라고 한겨레에 설명했다.  

피해자들의 구조를 위해 빌라 주민들이 나섰지만 물이 차올라 쉽지 않았다. 빌라 또 다른 주민은 "2층 주민인 30대 남성과 옆집 창문을 뜯으려 했지만, 이미 물이 차올라 수압 탓에 힘으로 뜯을 수가 없었다. 한명만 더 있었어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 물이 이렇게 무서운지 처음 알았다”라고 한겨레에 말했다. 결국 40대 자매와 10대 아이는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음날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빌라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떻게 여기 계신 분들은 미리 대피가 안됐는가 모르겠네"라며 황당한 질문을 했다. 이에 주민들은 "순식간에 (물이 덮쳤다)"라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물이 올라온 게 한 시간이 안 걸렸다고요?"라고 반문하자, 이 주민은 "한 시간이 뭐예요. 10분, 15분도 안 걸렸어요"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또 다른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침수 피해를 입은 반지하 주택을 내려다보던 윤석열 대통령은 "내가 퇴근하면서 보니까 벌써 다른 아파트들이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이 벌써 침수가 시작되더라"라고 말했다.

전날(8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내린 와중에 퇴근했다가 자택에 고립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퇴근을 하며 실시간으로 침수되는 아파트들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집으로 향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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