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심각한 오타"...영국 여왕 추모글 올린 윤석열, 외신까지 경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와 관련 추모글을 올린 가운데 오타를 황급히 수정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간) 서거한 가운데 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에 영어로 추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계정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영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여왕은 인간의 자유라는 대의명분에 대한 강한 신념을 지니고 있었고 존엄성의 위대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여왕의 친절한 마음과 선행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는 뜻의 글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11년째 거주 중인 영국인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는 윤 대통령의 이 트윗에 답글을 달아 최초에 올린 글에서 ‘엘리자베스’는 ‘Elizabeth’인데 ‘Elisabeth’로 잘못 표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라시드는 올해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을 출간했습니다.

이 글은 13분 후 수정됐지만 다시 수정된 글에도 적절치 않은 표현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라시드는 또 답글을 달아 문장 중 ‘deed’도 ‘deeds’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영국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도 "아시아 지도자들이 '영국의 영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헌사를 표했다"라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추모글을 인용하면서 원문의 'good deed'를 'good deeds'로 수정해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글로 올린 글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께서는 격변의 20세기와 불확실성의 21세기를 관통하는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세계 대전의 어두운 시기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의 문이 열렸을 때, 자유의 수호자로서 많은 세계인에게 위안과 위로를 안겼다”라며 “여왕께서 보여준 인간적 깊이와 조국을 위한 헌신 그리고 자유와 평화에 대한 확신이야말로 세계가 영국과 영국 왕실에 보인 존중과 존경의 이유였다”고 썼습니다.
탁현민 충고에도 아마추어 일처리.. '엘리자베스 2세' 오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9월 7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군용 점퍼를 입은 모습과 윤석열 대통령이 민방위복을 착용한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제발 프로페셔널(전문가)을 쓰시라"고 충고한 뒤 이틀 만에 또 다시 사건이 터졌습니다.

지난번에는 윤 대통령의 민방위복에 별도 휘장 없이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대통령'이라고 적힌 글이 촌스러워 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었으나 이번 발생한 사건은 그 보다 사안이 심각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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