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밤에 드리는 특별 순나예배 [따라위흐]
라마단밤에 드리는 특별 순나예배인
【타라위흐 예배】에 대하여.‥
“타라위흐”란 ‘앉아 있다, 휴식을 취하다’를 뜻하는 ‘타르위하(Tarweeha)’의 복수형입니다.
라마단 달의 밤(이샤) 예배 다음에 근행하는 이 예배의 각 2(4)라크아가 끝날 때마다 잠깐 휴식하는 것을 ‘타르위하’라고 불렀는데 나중에 이 단어의 복수형인 ‘타라위흐’가 라마단 달 밤에 근행하는 예배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예배는 남녀 모든 무슬림들에게 순나(예언자의 언행)이며 예언자 시대 때부터 근행되는 예배로 우리도 라마단 달에 타라위흐 예배를 근행하면 큰 보상을 얻을 것입니다. 라마단 달의 단식을 사정이 있어서 하지 못하는 무슬림도 타라위흐 예배를 근행할 수 있습니다.
타라위흐 예배는 여덟 내지 스무 라크아로 이루어지는데 이샤(밤) 예배 후 마지막 순나예배와 3 라크아의 위트르 예배 사이에 근행합니다. 타라위흐 예배는 개인적으로 근행할 수도 있지만 합동으로 근행하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타라위흐 예배는 성꾸란에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이에 대한 많은 하디스들이 있습니다. 예언자(그 분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무슬림들에게 라마단 달 밤에 타라위흐 예배를 근행하기를 권하셨지만 그것을 의무적으로 근행하라고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아부 후라이라(하나님께서 그를 받아주시기를)가 전하는 하디스에 의하면 예언자 무함마드(그 분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군가 라마단 단식월 밤에 진심으로 타라위흐 예배를 근행하고 하나님으로부터 그것에 대한 보상을 기대한다면 그가 지었던 과거의 죄들이 용서될 것이니라.” (부카리와 무슬림이 전함)
예언자 무함마드(그 분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군가 라마단 단식월에 진심으로 단식하고 밤에 예배를 근행하여 하나님으로부터 그것에 대한 보상을 기대한다면 그가 어머니의 배속에서 나온 날처럼 죄들로부터 정화될 것이니라.” (이븐 마자가 전함)
또한 예언자 무함마드(그 분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께서는 너희들에게 라마단 달의 단식을 의무화하셨으며 나도 너희들에게 밤예배(타라위흐)를 순나로 하였느니라.” (이븐 마자가 전함)
예언자(그 분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어느 날 성원에서 타라위흐 예배를 근행하셨을 때 일부 무슬림들도 함께 이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그들이 전날 밤에 예언자(그 분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특별 예배를 근행하시자 우리도 함께 하였다고 다른 무슬림들에게 알려 둘째 날 밤에 예언자(그 분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와 함께 예배를 근행하는 무슬림들은 첫 날에 비해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밤에 무슬림들이 성원에 모였지만 예언자(그 분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무슬림들이 타라위흐 예배를 의무예배처럼 생각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그 날에 나오지 않으셨습니다.
예언자(그 분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아침이 되자 그분의 교우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너희들이 다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느니라. 또한 내가 너희들 앞에 나와 예배를 인도하지 못할 이유도 없느니라. 그러나 나는 그 예배가 너희들에게 의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였느니라. (그래서 성원에 나오지 않았느니라)” (부카리가 전함)
예언자(그 분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밤에 근행하셨던 이 특별 예배는 타라위흐 예배이었습니다. 예언자(그 분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이 예배를 합동으로 근행하는 것을 금하셨고 집에서 개인적으로 근행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타라위흐 예배는 두 번째 칼리파 우마르 때에 합의에 의해서 성원에서 합동으로 근행하게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이 전통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라마단 특별 예배에서 무슬림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며 오직 그분께만 용서와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의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라마단에 드리는 특별 예배의 목적은 무슬림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케 되어 하나님을 찬미하며 인간의 미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고 자비로우신 주님께 엎드려 용서를 빌고, 그분께서 내려주신 은총에 감사드리며 현세와 내세에서의 평화를 겸허하게 간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타라위흐 예배를 진실한 마음으로 근행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 요청한다면 우리가 이전에 저질렀던 죄들이 용서될 것입니다, 인샤알라.
타라위흐 예배를 2라크아씩 근행하는 방법은 새벽(파즈르) 예배의 2라크아 순나 예배를 근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개인이 혼자 타라위흐 예배를 근행할 때는 다음과 같이 의도합니다.
“나는 하나님께 카아바를 향해 타라위흐 예배를 근행하고자 합니다.”
만일 이맘 뒤에 합동으로 타라위흐 예배에 참석한다면 다음과 같이 의도합니다.
“나는 하나님께 카아바를 향해 이맘의 인도에 따라 타라위흐 예배를 근행하고자 합니다.”
타라위흐 예배를 개인이 혼자서 하든 이맘의 인도에 따라 하든 의도를 한 번만 하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