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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불편한 주인 위해 휠체어 민 반려견…전세계 네티즌 울렸다

가숲까지 2022. 8. 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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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불편한 주인 위해 휠체어 민 반려견…전세계 네티즌 울렸다

몸 불편한 주인 위해 휠체어 민 반려견전세계 네티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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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가 불편한 주인을 위해 휠체어를 모는 반려견의 영상이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7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는 멕시코주 에카테펙에서 수동 휠체어를 타고 거리를 이동하는 남성의 영상이 올라왔다.

수동 휠체어는 손으로 밀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 남성의 왼팔은 배쪽에 올려져 있었고 오른팔은 몸에 딱 붙어 있었다. 길이가 다른 양다리는 휠체어 아래로 축 늘어져 있었다.

손발을 쓰지 못하는 이 남성의 휠체어를 움직인 건 다름 아닌 개 한 마리였다. 벨지안 말리노이즈로 추정되는 이 개가 휠체어 아래쪽에 머리를 밀어 넣은 뒤, 휠체어를 밀고 있었던 것이다.

한 두 번 밀어본 솜씨는 아니었다. 휠체어는 자동차와 보행자들을 요리조리 피하며 안전하게 이동했다. 심지어 방향도 자유자재로 바꿨다. 사람들을 피해 건널목까지 온 휠체어는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에 가까워지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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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휠체어 앞에서 빠져나와 남성의 앞에 선 뒤, 한참 동안 남성과 눈을 마주쳤다. 남성의 상태를 확인하는 듯했다. 도로 주변도 살폈다. 차들이 더 이상 지나가지 않자, 다시 휠체어 밑으로 들어간 개는 도로를 건넜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5일 오전 9시 기준, 무려 296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영상 보고 펑펑 울었다”,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 “이게 진짜 친구지”, “길 건너는 법을 사람보다 더 잘 안다”, “반려견은 사랑이고 선물이다”, “저 우정에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휠체어를 탄 남성과 개를 도와주고 싶다며, 남성의 소재를 묻는 댓글도 있었다. 영상 촬영자는 이들이 인근 성당에서 사탕을 팔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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