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종교를 믿는 자들을 보호하신 예언자 (그 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비쓰밀라 히르라흐마 니르라힘!
이슬람의 법전이자 도덕률인 샤리아는 이슬람을 믿는 신앙인들에게만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이슬람법이 다른 법과 차이를 보이는 것 가운데 하나가 무슬림들과 함께 비무슬림들에게도 많은 일반적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슬람은 모든 사람들의 생활에 절대 필요한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보장을 비롯해서 인권, 재산, 명예, 이성을 보호받을 권리입니다. 이 권리에 있어서는 무슬림과 비무슬림, 거주민이든 방문자이든 간에 동일합니다. 이것들은 신성불가침의 권리들로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유린당하지 않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살아계셨을 당시의 사회에서도 무슬림 비무슬림 공히 그들 모두의 권리를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언자(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계약관계에 있는 비무슬림을 해치거나 억압하는 행위를 심각한 죄로 간주하셨습니다. 그분께서 그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심각한 공격으로 간주하셨습니다. “계약관계에 있는 비무슬림을 해치는 자는 나를 해치는 자이며, 나를 해치는 자는 하나님을 해치는 자이니라.” (알-자미 알-사기르, 하디스 8270번)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계약관계에 있는 비무슬림을 해치는 자가 있다면 부활의 날 비무슬림을 위하여 변호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만일 계약관계에 있는 비무슬림을 해치는 자가 있다면, 나는 그의 적수가 될 것이며 만일 내가 그의 적수가 된다면 부활의 날 그에게 대항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또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와 계약관계에 있는 비무슬림을 억압하여 그의 능력에 벗어난 것을 강요하거나 그의 뜻과는 어긋나게 그로부터 무엇을 취하는 자가 있다면 부활의 날 나는 그 억압자에 대항할 것이니라.” (알-바이하키, 알-수난 알-쿠브라 제9권 205쪽)
위의 모든 증거들로 보아 이슬람은 계약관계에 있는 비무슬림을 모든 형태의 해악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휴스턴 스미스(Huston Smith, 1919년~)씨는 그의 책 “The World's Religion(세계의 종교), 1991년 256쪽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가 무슬림의 지배 하에 있던 유태인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어떻게 종교의 자유를 부여했는지를 말하고 있다. 예언자는 그가 직접 규정한 문서에서 ‘유태인들과 기독교인들은 온갖 모욕과 무례함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유태인들과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무슬림처럼 자유로이 그들의 종교를 실천할 수 있다.’고 하셨다.”
인간의 존엄성을 배려하는 이슬람의 또 다른 모범은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의 비무슬림 장례식에 대한 예절입니다. 그분께서는 메디나에서 교우들에게 “장례행렬을 보거든 그 행렬이 지나갈 때까지 일어서 있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날 장례행렬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그분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것은 유대교의 장례행렬이니 일어나지 말라고 주위 사람들이 말렸습니다. 그러자 그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인간이 아니냐?”
예언자(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무슬림들에게 유대인이나 기독교인을 만날 때 친절해야 함을 강조하셨으며 그들과 논쟁할 때 다음과 같은 꾸란 구절에 언급하였듯이 두 종교의 공통점에 대해서 말하기를 권장하셨습니다.
“성서의 백성들(유대인과 기독교인)을 인도함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도하되 논쟁하지 말라. 그러나 그들 중에 사악함으로 대적하는 자가 있다면 말하라 우리는 우리에게 계시된 것과 너희에게 계시된 것을 믿노라. 우리의 하나님과 너희의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이시니 우리는 그분께 순종함이니라.” (성꾸란 29장 46절)
성서의 백성인 기독교 국가였던 비잔틴군이 페르시아군에게 전멸당하였는데 이 소식이 무슬림들을 슬프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는 비잔틴이 불을 숭배하는 페르시아인들에게 졌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에게 계시를 하시어 비잔틴군이 페르시아군을 이길 것이라고 알리셨습니다. 이 계시 몇 년 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비잔틴군이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알리프 람 밈. 로마는 망하였으되 가까운 지역에서 비록 그들이 패배하였지만 승리를 거두리라. 몇년 안에 하나님은 이전의 것과 이후의 것을 통치하시리니 그때 믿는 사람들은 기뻐하리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분은 그분이 원하시는 자를 승리케 하시니 그분은 권능과 자비로 충만하심이니라.” (성꾸란 30장 1-5절)
예언자(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모든 공식 대표단을 성원에서 받아들이셨습니다. 이슬람력 10번째 해 632년에 에티오피아에서 기독교 사절단 60여명이 메디나로 왔습니다. 예언자와 그들간의 대화가 오래 걸렸을 때 그들이 잠깐 밖에 나가고 싶어한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예언자(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그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그들이 말하기를, ‘지금 예배 시간이기 때문에 제시간에 예배를 드리기 위함이라' 말하였습니다. 예언자(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이 기독교 사절단에게 성원 안에서 그들의 예배를 드리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들은 허락을 받은 후 동쪽으로 향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븐 히샴, II, 574). 예언자(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께서 기독교인들에게 예언자의 성원에서 그들의 예배를 드리도록 허락해주신 것은 아주 크나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 예를 통해 그분이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신 관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언자의 훌륭한 모범을 본받았던 무슬림들은 이슬람성원과 비무슬림들의 예배실(성당, 교회, 시너고그(회당))이 바로 성원 옆에 세워질 수 있도록 허용하였습니다. 오늘날도 이슬람국가에서 이러한 이슬람의 관용과 포용의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구스타프 르봉(Gustav le Bon, 1841-1931년) 박사는 이슬람이 다른 민족에게 급속히 전파된 이유로 무슬림들이 비무슬림들에게 보여준 훌륭한 관용과 포용 정신에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슬람의 명확성과 공정성 그리고 자선을 베풀도록 한 이 모든 것들이 이슬람이 전 세계로 전파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많은 기독교 사회에서 이슬람을 받아들이는 동기가 되었다. 콘스탄틴 카이사르 통치자 시절 기독교 국가였던 이집트가 이러한 이슬람의 근본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무슬림이 되었다. 또한 그것이 정복 국가이나 피정복 국가를 불문하고 이슬람을 받아들인 국가에 기독교가 전파되지 않는 이유이다.” (The Civilization of Arab(아랍 문명), 125쪽)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평화가 깃들기를)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존경하고 어느 종교를 믿든 다 함께 평화롭게 공존해야 함을 가르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언자의 삶을 바탕으로 고금을 통해 세계사속에서 종교인들이 인류를 위해 얼마나 공명정대하고 정의로운 삶을 살았는지를 돌이켜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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