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이, 이렇게 빨리 데워진 적은 없다.

돌아온 '엘니뇨', 해양 온난화 경고
유엔이 기후 현상인 바다 허리케인 '엘니뇨'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에 나섰다.

외신들에 의하면, 유엔 세계기상기구(The UN’s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는 엘니뇨가 7월 말까지 발생할 확률을 60%, 9월 말까지 80%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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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더위가 증가하고 세계 일부 지역의 가뭄과 다른 지역의 폭우와 관련된 자연 발생적인  기후 패턴인 '엘니뇨'는 2018-19년에 마지막으로 발생했다. 세계기상기구는 2016년이 "매우 강력한 엘니뇨 현상과 온실 가스로 인한 온난화라는 '이중고통' 때문에 기록상 가장 따뜻한 해"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지구온도에 미치는 '엘니뇨' 효과는 허리케인이 발생한 다음 해에 발생하기 때문에 그 영향은 2024년에 확실하게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후 패턴은 평균 2~7년마다 발생해 9~12개월 동안 지속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중앙 및 동부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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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으로는 남미 남부, 미국 남부, 아프리카의 뿔 및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강우량이 증가하는 반면 호주, 인도네시아 및 남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심각한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

세계기상기구는 "북반구에서 여름 동안 '엘니뇨'의 따뜻한 물이 대서양 분지에서 허리케인 형성을 방해하면서 중앙 및 동부 태평양에서 허리케인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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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최근 세계 해양의 급속한 온도상승은 지구 온난화를 가중시킬 것"이라며, "비록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다른 기상 현상과 결합하여 내년 말까지 전세계 기온이 새로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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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강력한 '엘니뇨' 기상 현상(바다를 데우는 기상 시스템)도 다음 달에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따뜻한 바다는 해양 생물을 죽이고 더 극단적인 날씨로 이어지며 해수면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 온실 가스를 흡수하는 데 덜 효율적이다.

지난 15년 동안 지구는 이전 45년 동안 축적한 열량과 거의 같은 양의 열을 축적했으며 대부분의 추가 에너지는 바다로 흘러갔다. 이는 실제 지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올해 4월 해양의 전체 온도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많이, 이렇게 빨리 데워진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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