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요구한 여친 19층서 밀어 살해…30대, 징역 25년 불복 항소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헤어지자고 말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아파트 19층에서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징역 25년을 선고한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남성 A(33)씨는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에 지난 15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인 관계였던 20대 여성 B씨가 말다툼 도중 헤어지자고 말하자 흉기로 찌른 뒤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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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B씨와 2020년 8월께부터 교제를 시작해 지난해 2월부터 동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20대에 불과했던 피해자가 목숨을 잃으면서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했을 것"이라며 "피해자 가족도 치유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를 입었고 엄벌을 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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