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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환경 뉴스 634

[기후 위기, 나무가 희망이다①]내 삶을 파고든 기후 변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인위적 온실가스의 배출량 증가가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이라고 선언했다. 탄소 저감이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의 긴급한 과제가 되면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나무의 기능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 나무를 활용해 탄소 저감에 나선 곳을 찾았다. 나무가 숲이 되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치와 효용을 6회에 걸쳐 살펴본다. ‘따뜻한 3월과 쌀쌀한 4월’ ‘7월보다 무더운 6월’ ‘54일간 이어진 기록적인 장마’. 최근 2~3년 새 언론을 장식한 우리나라 기상 뉴스의 헤드라인이다. 장마는 길어지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는 늘어나고, 사계절 24절기를 기후 변화가 바꾸고 있다. 올여름 지구 반대편에선 살인적인 폭염이 유럽 전역을 집어삼키고 있다. 여름에도 20℃..

[기후 위기, 나무가 희망이다②] '탄소중립' 이끌 최적의 친환경 수단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인위적 온실가스의 배출량 증가가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이라고 선언했다. 탄소 저감이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의 긴급한 과제가 되면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나무의 기능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 나무를 활용해 탄소 저감에 나선 곳을 찾았다. 나무가 숲이 되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치와 효용을 6회에 걸쳐 살펴본다. 국제사회는 2015년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지구의 평균적인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 더 나아가 1.5도 이하로 제한하도록 노력하는 파리협정에 합의했다. 국제사회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자고 합의한 기후변화 협약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처음 체결됐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

[기후 위기, 나무가 희망이다③] 가로수는 도시의 폭염 대피소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인위적 온실가스의 배출량 증가가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이라고 선언했다. 탄소 저감이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의 긴급한 과제가 되면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나무의 기능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 나무를 활용해 탄소 저감에 나선 곳을 찾았다. 나무가 숲이 되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치와 효용을 6회에 걸쳐 살펴본다. 대구은행 본점과 들안로를 잇는 인도에 양버즘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 수관이 풍성한 나무들이 도로를 따라 길게 도열했다. 지난 6월,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대구시의 낮 기온이 섭씨 30도까지 올랐지만 일부 시민들은 양산을 접은 채 걷고 있었다. 점심시간 건물에서 우르르 몰려나온 직장인들은 몇 블록 떨어진 식당까지 담소를 나누며 천천히 발걸음..

나이가 무려 2000살…한국 ‘최고령’인 이 생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살아있는 생물은 뭘까. 전문가들은 울릉도 해안 절벽에서 자라고 있는 향나무를 지목한다. 사람 가슴 높이의 둘레가 2m, 높이는 4m에 이르는 이 나무는 1998년 조사에서 ‘2000살 이상’으로 추정됐다. 국내 보호수 중 최고령이다. 산림청은 보호수뿐 아니라 국내 모든 나무 중에서도 나이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무가 자랄 수 없을 것 같은 절벽에 뿌리를 내린 향나무는 ‘고령의 보호수’가 겪는 모든 위험을 안고 있다. 속이 썩어서 몸체가 약해지면 태풍 등 자연재해로 쓰러질 가능성이 있고, 병·해충 탓에 죽을 수도 있다. ‘고령’에 따라 자연적으로 고사하기도 한다. 실제로 향나무는 1985년 태풍을 겪으며 가지가 꺾였다. 당국은 나무 보호를 위해 몸통을 쇠밧줄로 고정한 상태..

′60억 톤씩 사라진다′…무서운 속도로 흘러내리는 그린란드 빙하

⬇️ 클릭 https://m.yna.co.kr/view/IPT20220726000013365?section=gallery/index ′60억 톤씩 사라진다′…무서운 속도로 흘러내리는 그린란드 빙하 | 연합뉴스 ′60억 톤씩 사라진다′…무서운 속도로 흘러내리는 그린란드 빙하 www.yna.co.kr 그린란드 빙하 녹은물 사흘새 180억t…"반바지입고 다녀" https://m.yna.co.kr/view/AKR20220721078000009?input=1179m 그린란드 빙하 녹은물 사흘새 180억t…"반바지입고 다녀"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지난 주 북극권 그린란드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빙하가 더 빨리 녹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www.yna.co.kr 아이슬란드 여행 - 사람을 ..

마른장마에 말라가는 댐, 녹조, 유충...전문가 "중장기적 대책 강구해야"

대구시민들 다시 '물 걱정' 20일 저수율 17.8%를 기록 중인 경북 영천댐의 바닥에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이달 초부터 장마가 시작됐지만 대구경북지역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낙동강 수계의 운문댐은 가뭄 '심각' 단계, 안동, 임하댐, 영천댐은 가뭄 '주의' 단계로 대구경북지역 가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환경부는 8월 말까지 200mm에서 400mm의 비가 내려야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경북 지역의 무더위와 마른 장마 등으로 낙동강수계 댐의 가뭄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낙동강 내 녹조 현상, 유충 발견 등으로 대구시민의 물 걱정이 재연되고 있다. ⬇️ 관련기사 보기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

"녹조량보다 독성물질 얼마나 포함됐는지 아는 게 중요"

인터뷰 | 김장수 '녹조 탐사대' 대장 녹조 독성물질 발생 단계부터 밥상까지 이르는 경로 조사해야 정부, 독소 잔류기준도 마련안해 “녹조가 얼마나 많이 발생했는지 아는 것보다 녹조에 독성물질이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3일 첫 현장 답사에 나선 김장수(68) ‘낙동강 녹조 탐사대’ 대장의 말이다. 경북 고령군에 사는 그는 지난해 이승준 부경대 교수 연구팀의 발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당시 연구팀은 맹독성 발암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물로 재배된 벼와 무·배추에서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김 대장은 “정작 우리나라는 녹조 독소 잔류 기준조차 갖고 있지 않아 정부가 (이 교수 발표에도)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시민이 직접 조사해서 그 위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징글징글 녹조띠 100m..낙동강에 뭐가 있냐고, 다 죽었어"

현장 | 낙동강 독성물질 분석 녹조 탐사 "낙동강물로 기른 채소서 독성물질, 정부는 뭘 하나" "녹조 가장 심했던 2018년보다 올해 더 심각할 수도" 휘저으니 역한 냄새 훅.."강바닥 조개까지 다 죽어" 119 구조대원도 "직업 아니라면 절대 안 들어가" “예전엔 붕어가 알 까러 몰려들 만큼 물 상태가 그런대로 괘안았습니다. 근데 보소. 지금 뭐가 있소? 저 징그러븐 녹조 말고 뭐가 있냐고.” 지난 23일 오전 대구 달성군 구지면 낙동강변 도동선착장에서 만난 선외기 어선 주인 허아무개씨의 목소리에는 짜증이 덕지덕지 묻어났다. 짙은 녹조띠에 선착장과 어선이 둘러싸인 모습을 보니 그가 화내는 게 이해가 됐다. 녹조띠는 강 가장자리에서 강 중심 쪽으로 조금씩 옅어지며 100m 남짓 이어져 있었다. 민물고기 ..

(촉구문)"국민연금은 기후금융 실행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등 4개 단체 공동 촉구 환경과 관련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와 기관들이 기후금융 실행으로 탄소중립에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환경운동연합,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이하 참여단체들)는 30일 공동으로 낸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국민연금 기후금융 실행 촉구문'을 통해 "국민연금이 기후위기에 어떤 대응 정책을 수립하고 활동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연금이 '기후금융'을 통해 기업과 다른 금융기관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탄소중립을 추동하는 적극적인 기관투자자가 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785조 원의 자산(2020.9월 말 기준)을 운용하는 세계 3위 규모의 연기금이다. 우리나라..

(211) 교회 분란의 원인

강남의 한 대형교회 신도들 몇 명이 나의 법률사무소를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 대표가 이렇게 말했다. “목사 부부가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송을 하려고 왔습니다. 이미 고령인 목사는 젊은 날의 강한 의지도 믿음도 없습니다. 부인 말과 아집에 이끌려 가고 있습니다.” “그 교회가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다른 교회로 옮기시면 되는 거 아닌가요?” 성경에는 신발을 털고 떠나라는 글이 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게 정답이 아닐까. “그건 아니죠. 세습하려는 목사와 아들이 떠나야죠.” 그들의 표정이 완고했다. 그들은 세습은 악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얼마 전 다른 대형교회의 목사와 아들이 세습 문제 때문에 찾아온 적이 있었다. 아들목사는 현명했다. 아버지의 자리..